이서현University of Leeds
Global Creative Industries 영국·해외대학교 학사진학과정 25기

대학 진학에 실패해 자신감이 낮아있던 저에게 최선을 다 하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 파운데이션 과정이 말 그대로 대학을 가기 위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국내과정을 수료한 25기 서포터즈 Pure Math (Business) 과대 이서현입니다.

​저는 Creative Industries를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Business studies, Economics, Pure math, EAP를 수강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아래와 같이 나왔고, 현재 University of Manchester, University of Leeds, University of Glasgow, University of York에서 오퍼를 받았고 Leeds 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제 후기글에서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알면 좋은 것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터디

저는 스터디를 만드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이고, 서로가 경쟁 상대가 아니니 서로를 견제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물론 같이 공부하는 것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이 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스터디를 만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시험 기간이나 서로 바쁠 때 동기들에게 물어보는게 눈치 보일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터디가 있다면 학원에서든 카톡으로든 언제든지 서로에게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항상 수업이 끝나면 그날마다 모여서 함께 복습을 하며 필기 놓친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제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과목 별 알아두면 좋은 점과 느낀점

- Economics

경제는 저희 기수 모두가 힘들어했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과목은 샘플 에세이를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쓰기만 하면 안되고 동기들과 서로 비교해보며 어떤 식으로 글을 썼는지, 특정 부분 개념 설명을 어떻게 했는지, 교수님이 알려준 마크 스킴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등을 다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수업 진도가 굉장히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저는 종이 책보다 아이패드로 수업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수업 때 피피티 내용 이외에도 설명해주는 것을 가능하면 다 적어두려고 했고, 쓸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써 놓고 나중에 복습하면서 다시 제대로 써 놓았습니다.

​- Business

경영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과목이기에 늘 정해진 답을 찾던 공부만 하던 저에게 이 과목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경영 수업 때 배우는 개념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실제 문제나 에세이에 적용하는 것은 연습해보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에 꼭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글도 많이 써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경영도 경제만큼 샘플 에세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즈 교수님은 에세이를 써가면 개인적으로 한명씩 다 첨삭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2학기 때 배우는 finance는 1학기 때 배운 내용과는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기에 당일 배운 것 중 모르는게 있다면 바로 교수님에게 여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Pure math

이 과목은 한국에서 수학을 어느 정도 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과목이지만, 제대로 수학 공부를 해본 적이 없거나 안 한지 오래되었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래도 쉽다고 간과하면 안됩니다. 특히 2학기가 되면 갑자기 어려워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2학기 때 배워본 적 없는 미적분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생소하고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교수님은 개념만 설명하고 넘어가지 않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아셔서 문제도 많이 풀어주시고, 스스로 문제를 풀 시간도 따로 주어서 잘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퓨어 교수님은 질문하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시니 어렵다고 느껴질 때 꼭 질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AP

EAP는 영어 수업을 말하는데, 이 수업은 처음에 지루하고 다른 과목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한 동기들은 수업에 많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어 수업은 생각보다 나중에 전공 과목 에세이를 쓸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저는 Reading & Writing 시간에 글의 구조를 잡을 때와 글의 introduction을 쓰는 부분에서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Listening & Speaking 시간에도 선생님께서 항상 말을 시키시기 때문에 영어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습니다. Presentation 시간에서는 거의 매 수업마다 발표를 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 발표하는 것을 보고 배우기도 했고, 저 스스로도 발표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방학 시간 활용

3주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자신이 공부에 뒤쳐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방학 시간을 꼭 활용하셔야합니다. 2학기 Final 시험은 1학기 내용까지 누적되어 시험을 보기도 하고, 2학기 때는 코스워크 deadline이 1학기에 비해 거의 절반정도로 시간이 적기 떄문에 1학기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방학 때 1학기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Business 과목은 2학기 내용이 1학기보다 어렵기에 방학 때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예습해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후기

글을 쓰며 지난 1년을 돌아보니 힘들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고, 현역 때 대학 진학에 실패해 자신감이 낮아있던 저에게 최선을 다 하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 파운데이션 과정이 말 그대로 대학을 가기 위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공부를 할 때에는 문제를 푸는 요령, 시간을 단축 하는 방법 등과 같이 공부 스킬을 익히는 느낌이었는데,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는, 특히 문과는 에세이를 쓰니 이러한 요령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공부를 할 때 정말 기초적인 것부터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고, 차근차근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가다보니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코 순탄하고 쉬운 1년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더 성취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1년이 생각보다 짧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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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입생모집 설명회 : 학사 12/12(목), 대학원 12/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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