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3기를 수료하고 지금 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법학과(European and International Law) 2학년에 재학중인 김기태입니다.
벌써 영국에서 2년째 공부하고 있는 지금, 제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미래를 선택하시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까 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었습니다. 평범한 동네 중고등학교를 나와 남들과 같이 수능을 공부하였고, 한국에 있는 대학을 다닐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저는 제가 목표하고 있던 성적에 못 미치는 수능성적을 받게 되었고, 재수를 고민하고 있던 때 이 과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유학을 간다는 것에 제 자신도 굉장히 부정적이었습니다. 과연 유학이 내 길이 맞을지 고민도 했습니다. 평생 한국이라는 좁은 우물 밖에 못 보던 저에게, 유학에 대한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합격하고, 제 미래를 생각할수록, 상상하지도 못했던 길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다양한 진로의 방향만큼이나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영국이란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학문이 우수한 나라였고, 유럽을 이끄는 문화와 경제력을 가진 그런 멋진 국가였습니다. 검색을 해보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들을 때마다 영국이 좋은 나라인가? 정말 내가 영국에 갈 수 있을까? 영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들은 점점 나는 꼭 영국에 가야만 되겠다라는 확신으로 바뀌어갔습니다.
NCUK 프로그램에 들어와서, 그러한 영국유학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여러 친구들을 만났고, 지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동기들은 EAP와 과목을 공부하며 일반학원이나 어학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정말 영국에서 필요한, 영국교육에 맞춰진, 영어와 지식을 배웠습니다. 부족했던 많은 언어적 능력과 영국과 한국교육의 차이를 이 과정에서 극복 할 수 있었고, 이러한 효율적인 노력은 제가 현재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금도 제대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NCUK 한국센터의 여러 선생님들께서는 저의 커리어를 설계하는데 많은 조언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조언들은 제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국제 및 유럽 법’이라는 학문을 시행착오 없이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NCUK 1년간의 과정은, 저에게 12년간의 한국 교육에 의하여 수동적으로 만들어진 제가 아닌, 자기자신이 실제로 어떠한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 의미 있는 1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NCUK과정은 학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준비도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합니다. 저는 이 부분도 제가 영국에 왔을 때 빠르게 영국생활에 적응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은 단순히 학업능력만 준비되어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먼저 와있는 선배님들의 도움도 영국대학에서 새로 배우는 것을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입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적응까지 도와주는 점들이 NCUK의 가장 큰 장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서없이 나열했지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이 곳, 쉐필드에서 정말 제가 하고 싶은 활동들에 참여하며,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도 근래에 이러한 기분을 꼭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