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CUK IEN PMP 9기의 이민규입니다. 저는 올해 1~6월 간의 PMP 과정을 마치고 9월부터 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MSc Supply Chain Management를 진학 중입니다.
NCUK IEN PMP에 등록하게 된 계기
저는 기계공학부를 학부로 전공했습니다.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비즈니스 쪽으로 학과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대학원 진학을 알아보았고, 국내나 미국에 비해 짧은 기간 안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영국 대학원 과정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한글과 영어를 가리지 않고 독서를 좋아해서 IEN에서 공부를 하기 전에도 영어 독해 실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입학을 위한 영어점수가 아닌 실제 학업에 필요한 academic 영어와 실제 원어민과의 소통능력까지 자신 있진 않았고, 논문 작성 경험 또한 대학교에서 졸업 논문 대신 1년간 진행한 졸업 프로젝트를 요약 수준으로만 작성해서 학과에 제출한 경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1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석사과정 동안 영어에 발목 잡히는 일을 최대한 피하면서 학업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었기에 IEN과의 상담 후 대학원 진학률 100%의 PMP 과정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IEN에서 얻은 것들
IEN에서 배우는 과목들의 자세한 후기는 이미 이전 기수들의 선배님들이 자세히 작성해 놓으셨기에, 저는 대학원 과정을 진행하며 IEN에서의 교육과정이 도움이 되는 것을 체감한 경험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IEN에서 경험한 수업들의 구조와 형식부터 grading 방식까지, 모두 영국 대학원 과정의 그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영국 대학원의 수업들은 전부 교수님이 수업 전에 올려놓은 전공 자료들을 미리 읽어오고 본 수업시간에는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하는 서구적 수업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료들도 논문이나 기사, case study와 같은 텍스트뿐만이 아닌 영상이나 팟캐스트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데, 저는 PMP 과정에서 이를 미리 겪어봤기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수업은 매주 이렇게 진행되는 만큼, 영어로 독해와 듣기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면 이런 준비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준비해보는 것은 영어점수와 별개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생/교수님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했던 저는 PMP 과정을 통해 단순히 영어실력을 올리는 것만이 아닌, 선생이나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는 능동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를 미리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이나 틀릴 것이 두려워 수업 중 교수님에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말하지 못하던 이전의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입시 결과
IEN과 함께한 대학원 진학 준비 끝에, 저는 Cardiff University, University of Exeter, University of Birmingham에 모두 합격했고, 그중 University of Birmingham으로 진학했습니다. 아래로 제가 받은 최종 성적을 첨부하겠습니다.
마무리
제가 얻은 발전은 지금껏 나열한 학업적인 자산뿐만 아닌, 소중한 관계의 사람들도 얻었습니다.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가진 동기들과 사귀게 되면서 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이는 수많은 국제학생들과 만나야 하는 대학원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PMP에서 버밍엄 대학의 Business School로 진학한 동기가 저를 포함해 세명이나 되어, 한국의 IEN에서의 인연이 영국 버밍엄에서도 이어지게 됐습니다. 특히 버밍엄은 한인들의 수가 많지도 않고 서로 교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보니,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있어 한국인인 동기들의 존재가 어느때보다도 소중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라면 IEN과 함께할 것입니다. 늘 저희를 케어해주셨던 혜미 매니저님, 언제나 주저없이 상담해주셨던 원장님, 재밌고 유익한 수업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과 교수님들, 그리고 같이 공부했던 PMP 9기까지 모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후기가 추후 석사 진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