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6기 김예윤입니다.
NCUK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설명회를 신청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과정을 마치고 그때의 저와 같이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몇 글자 적습니다.
제가 NCUK를 가려고 고민했던 시점에는 재수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본 모의고사들보다도 훨씬 못한 성적을 받았던 저로써는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재수를 하던 중에도 문득문득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공부하다 적당히 적당히 사회에 묻어가는 게 아닌가’ ‘이렇게 공부하면 진짜 성공할 수 있을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으로 해외 대학교에 대해 알아보다가 NCUK를 접하게 되었고, 얼마 후에 지역신문에서도 NCUK설명회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설명회를 듣게 되었습니다.
설명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가장 눈 여겨 보았던 것은 ‘절대평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되는 것’, ‘짧은 대학 재학기간’ 이었습니다.
수능에서 가장 지쳤던 점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제도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교실에 앉아있는 친구들끼리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또한 재수를 하던 저는 평소에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 탓인지 뭔가 친구들에게 많이 뒤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NCUK과정을 시작한 저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저에게 가장 큰 변화는 말하는 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 선생님 수업마다 혹시 날 시키지 않을까.. 나한테 물어보시면 안 되는데… 하고 긴장했던 저는 어느새 친구들 앞에서 presentation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잘 이끌어준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완성된 글을 가져가 검사 받는 한국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쓰다가 막힐 때, 방향 잡을 때, 중간 중간 와서 feedback을 받으라고 하셨었습니다. 처음엔 그런 것이 너무 적응이 안 되어 헤맸지만 차차 선생님들 도움으로 적응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빠른 실력 향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제가 지원했던 대학 세 군데 모두 offer(입학허가서)를 받았고, 원하는 대학을 골라서 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참석한 설명회에서 좋은 대학교에 합격한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저의 생각도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몇 문장 적는 것도 힘들었던 저는 어느새 에세이를 적고 있었고 영어 실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영국에서의 대학 생활에 대한 준비도 차근차근 구체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같은 동기들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NCUK는 혼자 하는 싸움인 수능과는 달리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공부함으로써 나오는 시너지는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헤이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은 한 번에 나의 실력을 증명하지 못 하면 ‘실패’라고 할 수 있는 반면, NCUK 과정은 꾸준히 교수님들께서 지도해주시는 대로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쉽게 말하면 교수님과 선생님들께서 시키는 대로만 하셔도 실력은 정말 많이 늡니다.부족한 점을 숨기지 않고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배운 것이 제가 영국에 가서도 잘 해낼 것이란 가능성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처럼 영어 실력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너무 크게 걱정을 하지 마시고 NCUK에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를 이만큼 성장하게 해주신 교수님들, EAP Instructor 들께 다시 감사 드립니다! 항상 잘 챙겨주시는 HUB선생님들, 이사님, 과장님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후배 분들도 영국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