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봄부터 ien 에서 영국대학교 학사진학과정 23기로 함께 했던 조규성 맘입니다.
ien에서 수업을 시작할 즈음에는 국내 원하던 대학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 수능을 다시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대입 수능 공부를 할 때보다 수업 과정이 좀 여유롭다고 판단 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교육센터 근처에 헬스장도 등록해서 매일 운동도 했고 같은 동기들과 어울려서 주말마다 모임도 종종 있었는데 입시 준비 할 때 보다 듣는 과목도 많이 적었고 그 중 영어나 수학은 계속 공부 했던 과목이어서 더 쉽게 생각을 했었겠지요.
전체 성적에 10% 반영되는 첫 번 시험에 부담(?)없이 준비를 했고 세 과목은 예상치 만큼 결과가 주어졌지만 만만치 않았던 경제과목에서 무려 "D" 라는 충격적인 학점을 받았습니다.
시험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친 동기들 중에는 그만두고 다음 학기에 재 입학을 하거나 다른 길을 찾겠다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면서 규성이도 심각하게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 IEN 설명회때 분명히 첫 시험 비중이 10 % 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었고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진학 할 수 없을 만큼 만회 불가 상황인지 정확한 사실을 확인이 필요해서 김지영 이사님께 직접 연락을 드렸지요.
아들의 판단과 전혀 다른 말씀을 주셨고 집에서도, 그리고 이사님도 직접 아들을 설득해 주셨습니다.
'D' 를 받은 과목이 진학하려는 대학에 가려면 최종 "A"를 받아야 했으니 1학기때 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기말시험 즈음과 대입 수능 시기가 겹쳐져서 고민 할 때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정을 하는 데에도 첫 시험의 쓴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섯 학교에 원하는 전공으로 지원했고 모두 오퍼를 받는 감사한 결과가 주어졌으며 더욱이 원하던 맨체스터 대학에서 빠르게 2월에 합격 통보를 받고 또 NCUK 에서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서 감사 할 뿐 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집을 떠나 교육센터 생활을 할 때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 전진 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은 것 같습니다.
물론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이 제일 큰 보람입니다.
ien 모든 선생님들과 특별히 김지영 이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