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멘체스터대학교에 재무회계학과로 진학하게된 황정훈이라고합니다.
제가 후기를 쓰게된 이유는 이글을 통해서 영국유학의 꿈을 품고 이 글을 읽고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는것입니다. 시간관리나 복습같은 공부전략은 다른 훌륭한 학생분들께서 많이 해주셨기에 저는 조금 다른 부분…특히 마음가짐에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겸손]
저는 어렸을때부터 자존심이 매우강한 아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축구를할때면 항상 주장을 하고, 학교에서도 선도부차장이나 전교부회장같이 항상 자존심을 채우기위한 활동들에 많이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IEN에서 공부를 할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것같습니다. EAP의 쓰기시험, 나아가 만약 당신이 이과가 아니시라면 경제, 경영과제 및 시험에서 최소한 두세페이지의 에세이를 여러개 작성해야하는데 이때 이 글들은 특정 형식과 요구내용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요구조건들을 만족하기위해서는 교수님들의 첨삭이 거의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강한 자존심때문에 이러한 글짓기에 관련한 질문을 더많이 못드렸던것같아 아쉬웠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이엘츠/토플점수가 좋고 고등학교때 영어 글짓기를 잘했고 이런것들은 과정이 끝날때까지 잠시 잊어주세요. IEN에 입학하신순간부터 모두 새롭게 시작되는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교수님들께 여쭈어보고 적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시다보면 분명 원하시는 결과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것입니다.
[미련]
아마 여러분들이 1년간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이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과정을 완수하기까지 과목당 2개의 과제, EAP쓰기, 읽기, 듣기등 각각 과제 2개씩 상당히 많은양의 과제를 해야합니다. 저같은경우에는 멘탈이 약할뿐더러 이미 실패의 경험이 여러차례이었었기에 전체성적에 미미한 비율을 차지하는 시험들에서도 좋은점수를 받지못하면 매우많이 불안해졌었습니다. 심지어 그 정신상태가 관리되지않아 동기 저하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점수를 확인만하고 바로 잊어버리세요. 점수를 잊어버리기위해서는 미련이 없어야하고 미련이 없기위해서는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후기글에 어떤멋진분께서 ‘이정도를 요구하니까, 나는 이정도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지말라고 하신것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감사]
마지막으로 한목표만 바라보고 달려온지 5년에서야 비로소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즐겁기도하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짜다보니 할일이 더 많아지는것같습니다...그러기에
앞서고있다해서 자만할 필요도, 뒤쳐지고있다해서 자책할 필요도 없는것같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정말 길고 긴 레이스를 하고있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하는 목표를 바라보시고 후회하지않게끔 최선을 다해보세요. 주변을 둘러보면 도움을 주실분들은 정말 많이 계신답니다.
언제나 진심어린조언과 응원으로 도와주신 원장님, 항상 지나치는 그 작은순간에도 신경써주신 효영선생님, 진아선생님, 항상 학생들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어주신 주효연교수님, 모르는 질문을 드리면 친절히 알려주신 김영숙교수님, 윤성종교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윈저반에 있던 모두들 미안하고 또 고마워. 덕분에 짧은시간이었지만 재미있게 공부했던거같아.
Last but not least, I would like to give a special thanks to Mr. Zinck, Mr. Nixon, and Mr. Speechly for high-quality education programmes established on faithful responsibility and consideration.